긴자 100년·소니 80년…시간을 걷는 전시, 도쿄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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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100년·소니 80년…시간을 걷는 전시, 도쿄서 열린다
마타요시사진작가가와시마

일본 도쿄 긴자의 긴자 소니 파크에서 긴자 100년과 소니 80년, 소니빌딩 60년을 한데 엮은 전시인 ‘100.80.60.전’이 열린다. 30일 소니는 쇼와 시대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일본 근현대 문화의 중심지인 긴자의 변화와 소니의 성장사를 동시에 조망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긴자의 100년을 10년 단위로 나눠 각 시

일본 도쿄 긴자의 긴자 소니 파크에서 긴자 100년과 소니 80년, 소니빌딩 60년을 한데 엮은 전시인 ‘100.80.60. 전’이 열린다. 30일 소니는 쇼와 시대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일본 근현대 문화의 중심지인 긴자의 변화와 소니의 성장사를 동시에 조망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긴자의 100년을 10년 단위로 나눠 각 시대의 분위기를 ‘모던’ ‘눈부심’ ‘고요함’ 등의 키워드로 재해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그맨이자 작가인 마타요시 나오키, 시인 타와라 마치, 사진작가 가와시마 코토리 등 11명이 새롭게 집필한 에세이와 시, 소설을 공간 전시로 풀어냈다. 관람객은 마치 산책하듯 공간을 이동하며 각 시대의 도시 변화와 감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소니가 존재하지 않았던 1920~1930년대는 의도적으로 ‘여백’으로 구성됐다.

전후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소니의 존재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다. 1970년대 전시에서는 1979년 워크맨 탄생을 단순한 제품 혁신이 아닌, 당시 음악 문화 확산과 연결된 사회적 현상으로 풀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긴자 소니 파크 운영을 담당하는 나가노 다이스케 소니기업주식회사 대표는 “관람객이 ‘마이 스토리·마이 긴자·마이 소니’를 느끼길 바란다”며 “소니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개인적인 접점이 되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년 1월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긴자 소니 파크는 지난 3월 말까지 413만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1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소니 빌딩을 찾은 방문객 대비 110%가 증가한 숫자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 전시를 넘어, 소니 제품을 통해 개인의 추억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워크맨과 핸디캠 등 한때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됐던 제품들이 등장하며 관람객의 ‘개인적 시간’을 자극한다. 단순한 기술의 진화를 넘어, 음악을 듣고 영상을 기록하던 일상의 경험까지 함께 떠올리게 하는 구조다.

지하 1층에서는 소니빌딩 재건축과 긴자 소니 파크 탄생 과정을 담은 기록물 일부가 공개된다. 또 레고 공인 작가가 제작한 파크 모형도 전시·판매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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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요시 사진작가 가와시마 1970년대 Gi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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