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미 낙태수술 안되니 이번에는 '임신중절 알약'?](https://i.headtopics.com/images/2022/6/27/mbcnews/918711111410810890324-1541318168333156352.webp)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이 낙태권을 제한한 뒤 수술 대신 약으로 임신을 중절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이는 평소 문의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곧바로 낙태를 금지한 텍사스주 등에 사는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았습니다.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낙태 과반이 이미 약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해 낙태약 처방이 법적 분쟁의 새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임신 10주 이내에 한 해 허용하고 있는 '의약적 낙태'는 24∼48시간 간격으로 두 종류의 약을 먹어 태아의 성장을 멈추고 자궁을 수축시켜 유산처럼 태아를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을 말합니다.의약품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낙태를 허용하는 주 경계를 넘어가 의사를 만나거나 전화나 영상 또는 온라인 서류 작성 등의 방식으로 상담한 뒤 우편으로 약을 수령하고 집 또는 다른 어디서든 약을 먹을 수 있습니다.뉴욕타임스는 낙태를 법적으로 불허하는 주 정부가 의약적 낙태를 단속하는 게 큰 난제라고 지적했습니다.자료 제공: 연합뉴스그만큼 의약적 낙태를 둘러싸고 미국에서는 벌써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낙태권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텍사스주는 우편으로 낙태약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최근 제정하기도 했습니다.일부 시민단체나 몇몇 주 정부는 임신 중절을 원하는 여성들이 낙태약 처방이 합법화된 주에서 약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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