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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수세에서 역습·세트피스로 일격…김은중호, 상쾌한 출발
최송아 기자='어게인 2019'를 꿈꾸며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이 유럽의 난적 프랑스를 상대로 철저히 결과를 챙기는 축구를 통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이 대회에서 1차례 우승 및 4위, 2차례 8강과 16강 등 꾸준히 성적을 올려 온 F조의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따낸 뜻깊은 첫 승이다.이날 김은중호는 주축 왼쪽 측면 공격수 배준호를 활용하지 못했다.김은중 감독은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강상윤이 뒤를 받치게 했다. 그리고 양쪽 측면에 강성진과 김용학을 배치했다.피지컬과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프랑스는 앙투안 주주의 측면 돌파를 위주로 기회를 만들려 했다.하지만 전반 22분 역습 한 방이 모든 걸 바꿨다.물 흐르듯 완벽한 전개로 대회 첫 득점을 만들고 자신감을 끌어 올린 김은중호는 이승원, 강상윤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김준홍이 상대 말라미네 에페켈레와의 문전 충돌 상황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을 내줘 후반 29분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대표팀은 김준홍의 선방 속에 막판까지 이어진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대어'를 낚았다. FIFA 대회 사이트의 기록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3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프랑스가 23개의 슈팅을 퍼붓는 동안 9개의 슈팅을 남겼다. 유효 슈팅은 5개로 프랑스와 하나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선수 대부분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후반 들어서는 실전 체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조별리그 이후까지 생각한다면 온두라스, 감비아와 경기를 치르며 끌어 올려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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