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년간 실종됐던 미국 소녀, 제 발로 나타나서 '제 이름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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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4년간 실종됐던 미국 소녀, 제 발로 나타나서 '제 이름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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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실종됐던 미국 소녀, 제 발로 나타나서 '제 이름 빼주세요' SBS뉴스

현지 시간 28일 BBC, NBC 등 외신에 따르면 2019년 9월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실종됐던 14살 소녀 알리시아 나바로가 18살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실종 신고에 이어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습니다. 나바로의 부모는 여러 지면을 통해 딸의 인상착의를 알리며 행적을 수소문해왔습니다.

어머니 제시카 누네즈는 지난 2020년 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딸이 사라져 걱정된다"라고 말했으며, 나바로의 실종자 보고서에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나바로는 이곳을 직접 찾아"실종 아동 명단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또한 나바로는"부모님이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살아 있는지도 모른 채 4년 간 교통을 겪은 엄마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나바로의 어머니는 돌아온 딸의 소식을 알리며"중요한 것은 딸이 살아 있다는 것"이라며"기적은 존재한다.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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