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다세대주택서 불 질러 윗집 부부 사상…항소심서도 징역 8년 SBS뉴스
어제 수원고법 형사1부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3일 자정쯤 경기 안산시 소재의 다세대주택 2층 본인 방에 불을 질러 같은 건물 4층에 사는 주민 B 씨를 숨지게 하고 그의 아내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4층에 살던 B 씨 부부는 불을 피하려다 지상으로 추락해 B 씨는 끝내 숨졌고, 아내는 12주 간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원심은"여러 명이 거주하는 건물에 불을 질러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며"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피해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4층에서 뛰어내릴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피고인은 건물에 다수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인명사고를 예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이런 사정을 고려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법정B컷]한 법정에 두 재판부…'공동심리'가 내놓을 대우조선 해법은?민사14부와 18부 판사들이 한 법정에 모여 비슷한 사건 4건을 심리하는 일명 '공동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공동심리가 진행되는 것은 우리 사법 사상 최초라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COP27 개막] 탄소 내뿜는 곳 따로, 고통받는 곳 따로…‘기후정의’를 묻는다파키스탄 현지 시민사회단체 ‘인더스 콘솔티움’의 활동가 피자 나즈 큐레쉬와 화상 인터뷰를 하면서 파키스탄의 현실과 선진국 책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대통령 부부, 추모 미사 참석...10일부터 긴급 안전점검[앵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미사에 참석했습니다.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 종교계 추모 행사에 참석한 건데요.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 긴급점검에 들어갑니다.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대통령 부부, 추모 미사 참석...10일부터 긴급 안전점검[앵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미사에 참석했습니다.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 종교계 추모 행사에 참석한 건데요.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 긴급점검에 들어갑니다.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