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워서 '용팔이'랬더니 고소'…모욕죄 성립할까 SBS뉴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자제품 판매자를 비하하는 '용팔이'라는 단어를 써 벌금형을 선고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A 씨는 2021년 2월 전자기기 판매업자 B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컴퓨터 관련 C 제품을 40만 원에 판다는 글을 보게 됐습니다.이에 A 씨는 해당 판매 글 '묻고 답하기'에 '이 자가 용팔이의 정점'이라는 글을 올렸고, B 씨는 '용팔이'라는 단어에 모욕감을 느껴 A 씨를 고소했습니다.다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쓴 경우나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면 죄가 되지 않습니다.A 씨가 B 씨 판매 글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B 씨를 향해 경멸하는 표현을 썼는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A 씨가 글을 올린 곳은 소비자들이 판매자에게 상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라고 무죄 선고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광고해 준다며 1년간 게시물 3개...고소 통보에 '물어줄게'[앵커]적은 비용만 내면 가게를 홍보해주겠다는 광고 업체 전화, 장사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받아보신 적 있을 텐데요.이렇게 전화를 받고 업체와 3년 계약을 했는데, 애초 설명과는 달리 1년 동안 올라온 건 게시글 3개가 전부였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니다.1년을 참아온 가게 사장이 계약 해지를 요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학생 제자가 교사 폭행…병가 낸 교사, 학생 고소교사들이 이렇게 거리에 나서 교권을 보호해달라고 외치는 건 이런 현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힙합 전설' 투팍의 마지막 반지…13억 원에 낙찰세상을 떠난 지 27년이 된 지금까지도 힙합계의 전설로 언급되는 래퍼 투팍의 반지가 힙합 아이템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경매사 소더비 뉴욕은 투팍의 반지가 예상가 20만∼30만 달러를 뛰어넘는 1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세 딸을 두고 암 진단 받은 부부…美 누리꾼 울린 사연 '뭉클'세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중 불과 몇 개월 사이 나란히 암 진단을 받은 한 부부가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가는 사연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불붙은 차 보자마자 달려간 택배기사…운전자 구했다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배기사가 화염에 휩싸인 차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ABC 뉴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