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터뷰]전도연이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완성한 '길복순'](https://i.headtopics.com/images/2023/4/9/nocutnews/9169785853552481032700-9169785853552481032700-1644885339968876544.webp)
'길복순'은 전도연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고강도 액션이 가장 많은 작품이다. 길복순 전도연 넷플릭스 액션 여배우 영화추천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움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전도연이 이번에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이자 10대 딸의 싱글 맘인 길복순으로 돌아왔다. 성공률 100%, 업계에서는 '킬복순'이라고 불릴 만큼 모든 이가 인정하는 킬러다. 킬러 길복순의 미소 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서늘함이 있다.길복순의 또 다른 역할은 '엄마'다. 홀로 15살 딸 재영을 키우는 복순은 차라리 사람을 죽이는 게 '심플'하다고 할 정도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나 어렵다. 싸움 상대의 수는 읽을 수 있어도, 재영의 수는 아무리 읽으려 해도 보이지 않는다. 딸 재영을 대하는 복순의 미소 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난감함이 있다. 그런 딸을 위해 복순은 오늘도 사람을 죽이러 간다.'길복순'은 전도연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고강도 액션이 가장 많은 작품이다. 롱테이크 촬영이 많고 얼굴이 보이는 장면이 많다 보니 대역도 쓸 수 없었다.
당시 황정민씨가 액션도 하고 일본어도 해야 하는데 시간은 많지도 않았고, 5일 안에 찍을 수 있는 분량인지에 대해서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했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었는데, 계속 황정민씨가 충분히 잘했다고 하는데도 내 욕심에"한 번만 더 해볼게요" 그랬다.각각 특색 있게 액션이 잘 나오지 않았나? 후반작업도 공을 들였고. 상가 식당 신은 거의 한 달 가까이 촬영했다.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한 공간이지만 스팟이 여러 군데 있었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액션이 조금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이 지금 컨디션이면 오프닝 신을 다시 찍어도 더 잘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다시 찍을 수 없었다.액션은, 보여줄 건 다 보여주지 않았나. 감독님도 이렇게까지 배우들이 고생하는지 몰랐던 거다. 감독님도 두 번 다시 액션은 안 할 거라고 말했는데, 그건 두고 보면 알겠죠.▷ 설경구와는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지만 같이 액션 신을 찍은 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