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핼로윈 데이’로 인파가 몰린 이태원 일대는 늦은 밤 압사사고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29일 ‘핼러윈 데이’로 인파가 몰린 이태원 일대는 늦은 밤 압사사고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지인으로 보이는 환자의 손을 붙들고 울부짖거나 놀란 마음에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동행한 지인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길거리에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시민들도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남성은 “1시간 정도 기절해 있다가 구출돼 기억이 없다. 일어나니 친구들이 없다. 3명이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이 전한 사고 당시 참상은 끔찍했다. 20대 여성 B씨는 “내리막길에서 앞에 사람이 넘어졌다. 사람들은 계속 밀려들었다”며 “내 바로 뒤에 있던 사람이 토를 했다. 얼굴색이 금세 변한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20대 남성 이모씨는 “갑자기 앞에서 안 가니까 밀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밀기 시작하니 중심이 쏠리다가 된 것”이라며 “몸이 눌리면 숨이 안 쉬어지니 까치발을 들고 있었다. 옆에 있는 사람과 손 잡고 버텼다. 사람들이 ‘여기 사람이 죽어간다’ 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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