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지난 7월 사망한 교사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서울의 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지난 7월 사망한 교사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서울의 또 다른 초등학교 앞에도 교사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나흘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사가 스스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사들의 마음 속은 단지 슬픔을 넘어 분노와 비통함으로 가득찬 듯해 보였다.
3일 오전 양천구 목동에 있는 A초등학교 앞에는 담장과 운동장을 둘러싸고 수백 개의 근조화환이 늘어서 있었다. 정문 인근에는 방문객들이 손글씨로 쓴 포스트잇 등이 빼곡히 붙어 ‘추모의 벽’을 이뤘다. 지난 7월 숨진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붙었던 추모 현수막은 고스란히 이 학교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용도로 바뀌었다. 현장을 지킨 동료 교사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추모객 2000여명이 이 학교 앞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일부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치러지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대규모 추모 집회를 예고하자 이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교사들을 중징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사들은 “교사와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직권남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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