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가 조금 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조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의대 증원 규모를 일부 자율적으로 조...
의대 증원 규모를 일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검토하고 있는데, 수용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국민 여러분, 어제 여섯 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님들께서 의대증원을 둘러싼 각 대학 안팎의 갈등에 대해 장시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환자와 의사, 입시생과 의대생,나아가 각 대학이 있는 지역 주민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하여우리 사회의 어른이신 총장님들께서 그동안 수렴한 여론을 바탕으로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 생각하시는 방안을전해오신 것이라 생각합니다.건의안에서 총장님들은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가 이어지며 의대 학사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걱정하셨습니다.또한, 더이상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셨습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전공의의 처우를 개선하며 의료소송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과 함께 27년 동안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한 의대 정원을 내년부터 2천명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정부는 그동안 의료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면서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들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여러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을 찾아뵈었을 때 한 젊은 어머니께서 의료개혁이 반갑고 고맙지만 마냥 박수칠 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지난 4월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다고 말씀하신 것도 그래서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대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셨고전공의 비대위원장과의 장시간 만남을 통해직접 행동으로도 보여주셨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부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에 당부드립니다. 대학 총장님들의 충정 어린 건의에 대해,그리고 이를 적극 수용한 정부의 결단에 대해 의료계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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