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갑질에 상시적으로 시달리는 것은 물론, 화장실에도 못 가고 밥도 못 먹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newsvop
백화점·면세점 업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곳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건강권을 확보돼야 한다. 더욱 강력한 감정노동자 보호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더 많이 쉴 수 있게 해야 하며, 모성보호 조치도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인간 생존 차원의 문제인 화장실부터 제대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미 2018년 고용노동부는 ‘고객용 화장실 사용 가능' 지침을 통해, 각 업체에 시정 지시를 한 바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선 백화점, 면세점을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지지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원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물론 고용주인 입점업체 사업주가 법을 지켜야 하는 당사자임은 부인할 수 없다. 백화점·면세점 판매 여성노동자들은 1일 평균 8.7시간을 근무하고, 평균 월급여 267만원을 받는다. 그리고 25%는 비정규직 신분이다. 이들의 노동조건이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만큼, 발 딛고 서 있는 매장만큼 화려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이들을 고용한 입점업체, 유통업체들이 초대형 기업인 점을 감안해 봤을 때 사회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2019년 감정노동 및 직장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2019. 전국의 병원, 백화점 및 콜센터, 정부 기관 등에 근무하는 노동자 2,76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여성 62%와 남성 42%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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