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김두만 전 공군총장 '73년전 유엔 참전 전단 뿌리러 출격' | 연합뉴스

[한반도 심포지엄] 김두만 전 공군총장 '73년전 유엔 참전 전단 뿌리러 출격'

류영석 기자=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통일부 주최 2023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에서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3.6.29 ondol@yna.co.kr김 중위가 탄 T-6 훈련기에는 폭탄 대신 종이 뭉치가 실려 있었다. 유엔군의 참전을 알리는 전단이었다.바로 전날인 1950년 6월 28일 서울은 개전 3일 만에 인민군의 수중에 떨어졌다.그날 김 중위가 목숨을 걸고 서울 상공에서 뿌린 것은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닌 희망이었다.

"저희는 절망의 위기에서 유엔의 참전을 알고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싸웠습니다. 3년간의 처절한 전투 끝에 많은 젊은이가 희생됐고 완전한 종전이 아닌 정전의 형태로 전쟁은 끝을 맺었습니다."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함께 선정한 '10대 영웅' 중 생존자는 김 전 총장이 유일하다.서울 성공에서 유엔군 참전 전단을 뿌린 지 73년 만에 감사패를 받은 셈이다.이어"한 단계 더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것이 소원"이라며"이제 노병의 시대는 지났다. 젊은 세대의 분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영석 기자=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통일부 주최 2023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에서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29 ondol@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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