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총선 기대 ‘야당 다수’ 51%, ‘여당 다수’ 36%

4·10 총선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51%를 회복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견제론이 늘어난 상황이라 국민의힘의 총선 전망에 적신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51%를 회복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견제론이 늘어난 상황이라 국민의힘의 총선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였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의 73%는 여당 승리를,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보다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43%는 야당 승리를, 19%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38%는 의견을 유보했다.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녹색정의당 1%,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는 부동층이 15%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주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줄었고, 조국혁신당은 4%포인트 늘었다.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면서도 “단 20·30대까지 아우르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부정 평가 이유를 보면 ‘경제·민생·물가’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무작위로 추출했고, 응답 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응답률은 14.3%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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