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반기] ② 최정 관록포·노시환 도약…페디·알칸타라 철벽 경쟁(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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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② 최정 관록포·노시환 도약…페디·알칸타라 철벽 경쟁(종합)

한화 젊은 거포 노시환 하남직 기자=핫코너를 지키는 신구 거포 3루수 노시환과 최정이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전반기에 뜨거운 홈런 경쟁을 펼쳤다.노시환과 최정은 홈런 19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역대 KBO리그에서 만 23세 이전에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는 '만 21세'의 역대 최연소 홈런왕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만 22세인 1990년에 타이틀을 얻은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 단 두 명뿐이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8개였던 노시환은 올해 전반기에 이미 자신의 새 기록을 썼다.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면 전설적인 홈런왕 이승엽, 장종훈에 이어 역대 3번째 어린 홈런왕으로 기록된다.1986년 7월생인 박병호는 2022년 홈런왕에 올랐다. 36세 3개월로 래리 서튼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35세 5개월 최고령 기록도 넘어섰다.최정은 6월에 홈런 11개를 몰아쳤다.KBO가 시상하는 공격 8개 부문 중 최정은 홈런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노시환은 타점 공동 2위, 득점 4위, 장타율 2위로 최정을 맹추격하고 있다.페디가 1.71로 반환점을 돌아 1.82로 시즌을 마친 2010년 류현진 이후 13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2020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알칸타라는 3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와 전반기에 9승 3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잘 던졌다.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고, 다승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특히 플럿코, 고영표와 더불어 퀄리티스타트 횟수 공동 1위를 달리며 이승엽 감독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선사하고 큰 신뢰를 얻었다.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동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삼진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라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지켰다.전반기에 부진했던 오승환한국 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로 꼽히는 오승환은 2승 3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80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삼성 왼손 거포 오재일도 타율 0.183, 7홈런, 34타점으로 고전했고 2군에서 전반기 종료를 맞았다.구창모는 왼쪽 전완부 굴곡근이 손상돼 6월 2일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이정후는 4월 타율 0.218로 부진했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즌 타율을 0.312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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