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콜센터 상담사들, 성과급 차별 중단·정규직 전환 요구
현대해상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대씨앤알 노동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 금융권 콜센터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팔에 빨간 꽃 코르사주를 낀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회사는 노동자를 하찮게 여기지만 우리는 피어나는 꽃이고 앞으로도 피어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 금융권 콜센터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사회자가 참석인사 소개를 하며 던진 한마디에 참가자들의 웃음이 터졌다. 이들에겐 웃픈 현실이기 때문이다. 검은 옷을 입은 콜센터 노동자들이 성과급 차별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
수많은 참가자들 중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다. 손목에 빨간 꽃 코르사주를 단 현대씨앤알 노동자들이었다. 현대해상 콜센터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회사는 노동자를 하찮게 여기지만 우리는 피어나는 꽃이고 앞으로도 피어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며 빨간 종이꽃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스·현·파’라는 몸짓패를 만들어 율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결의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생애 첫 파업이었다. 손팻말 뒤편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파업가 등의 노래 가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처음 불러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지만 힘차게 팔뚝질을 하고 처음 외쳐보는 구호가 어색하지만 콜센터 노동자들은 함께 외쳤다. “차별을 철폐하고 진짜 사장이 책임져라! 콜센터 상담사 차별 말고 성과급을 통일하게 지급하라! 투쟁!”하나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현대해상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대씨앤알 노동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 금융권 콜센터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있다. 백소아 기자현대해상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대씨앤알 노동자들이 팔에 빨간 꽃 코르사주를 낀 채 율동을 펼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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