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후쿠시마 원전사고' 넷플릭스 드라마 한국 공개 일부러 늦췄다?
이웅 기자=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로 튀었다.
유튜브에 게재된 '더 데이스' 예고편 영상에는"사전 검열 받았나?""대단한 정부입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 지난 9일 넷플릭스의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촉구하는 논평을 내놨다.넷플릭스가 제작비를 댄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더 데이스'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때문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7일간의 긴박했던 상황을 실제 사건을 토대로 극화한 8부작 드라마로 야쿠쇼 코지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유튜브에는 넷플릭스가 지난 2월부터 게재한 여러 개의 예고편 영상이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한국지사에 따르면, 자체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은 모든 국가에서 예외 없이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 지역에서 자막·더빙 등의 현지화 작업 때문에 글로벌 공개일보다 공개가 늦춰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 밖의 이유로 지역별 공개 일정에 차이를 두진 않는다는 것이다.'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료 영상물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사전등급분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상물 시청 등급은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가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법 개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한해 영등위 심사 없이 자체적으로 영상물 등급을 분류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콜롬비아 드라마 '페이크 프로파일'은 지난달 31일 글로벌 공개가 돼 현재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청 시간 전체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한국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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