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르포] ② 문화·관광도시 꿈꾸는 라싸…'외국인 자유여행은 안돼'
특히 티베트의 성도인 라싸가 관광 전략의 핵심이다.포탈라궁은 7세기 토번의 송첸 감포 왕이 라싸로 천도하면서 건축됐고, 17세기 티베트 최초로 종교와 세속권력을 함께 차지한 달라이 라마 5세에 의해 지금과 같은 규모로 확장됐다.포탈라궁에 오르는 길은 고산증세로 인해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행길이다.중국 티베트 포탈라궁장엄하고 아름다운 포탈라궁이 주인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순간적으로 가슴이 멍했다.이 사원은 초기 '러싸'라고 불렸는데, 사원 명칭이 도시의 이름인 라싸가 됐을 정도로 티베트 불교의 무대이자 불교 신도들의 영원한 성전으로 꼽힌다.취재진이 찾아간 또 다른 관광지는 남쵸호수, 마나사로바 호수와 함께 티베트 3호 호수로 불리는 암드록쵸 호수다.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는 해발 4천998m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파란 하늘에 수놓은 구름과 함께 연출된 호수의 모습인 이곳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그는"티베트가 가진 정치적 종교적 특징과 함께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안전 문제를 고려한 정책으로 알고 있다"며"라싸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중국의 민족 정책의 성공 모델"이라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취재에 동행한 한 기자에게 외국인 티베트 여행 제한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그는 살짝 웃으며"우리도 모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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