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대선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
'7월 등판' 해리스, 바이든과 차별화 실패하며 초반 상승 모멘텀 상실 강병철 특파원=미국 대선에서 마가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재집권에 사실상 성공한 것은 이른바 '바이든-해리스 무능 심판론'이 먹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재집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깜짝 승리했던 2016년과 비교할 때 지지자들의 외연이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흑인 남성, 히스패닉, 노조 등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2천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을 시작으로 수차례에 걸쳐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가 뿌려진 것도 트럼프 정부의 경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보편 관세를, 중국산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각각 공약했으며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최대 2천%의 관세까지 언급했다.
CBS의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5%가 '모든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일 정도로 강경한 불법 이민 대응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지지가 드러났다는 점에서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가 남부 국경 통제에 실패하면서 대거 불법 이민자가 유입됐으며 이들이 강력 범죄 상승, 집값 상승, 미국인 일자리 약탈 등 사실상 모든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대선 쟁점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등판 초반에는 '자유'를 슬로건으로 젊은 감각을 앞세워 유권자와 소통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만들었으나 이후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이런 분위기를 공고화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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