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교민이 전한 참상…'잔해와 먼지 흩날려 앞이 안보일 지경'
[튀르키예 교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선교 활동 중인 한인 장성호 목사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해 이날 새벽 발생한 지진 상황을 전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곳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인접해 가장 큰 피해를 낸 가지안테프에서 150㎞가량 떨어져 있다.그는"건물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렸다"며"작은 지진을 겪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큰 진동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건물에 매달려 있던 물건과 벽면 등이 모조리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때 장 목사도 무언가에 머리를 맞아 찰과상을 입었다.[튀르키예 교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안전한 곳을 찾아 거리를 이동하려 해도 망가진 건물 파편과 잔해에 길이 막히거나, 길이 아예 뒤집혀서 갈 수 없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결국 장 목사와 가족들은 0도를 살짝 넘는 날씨에 내리는 겨울비를 맞아가며 교회 앞 마당에서 동이 틀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튀르키예와 인접한 시리아에서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모든 관련 기관이 재난위기관리청의 조율 하에 비상 근무 중"이라며"가능한 빨리 최소한의 피해로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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