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크 불난 전기차 '욕조'에 넣어야 겨우 진화?…전기차 화재 대응법
며칠 전 전기차가 고속도로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불이나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기차는 일반차엔 없는 배터리 때문에 불이 나면 훨씬 더 크게 날 수 있습니다. 일반 소방 호스만으론 불을 끄기 어려워서 차를 통째로 담글 수 있는 '수조'까지 개발됐을 정도인데요.불이 난 전기차를 크레인으로 들어 수조에 담급니다.
[나용운/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 : 배터리가 불이 나게 되면 수 초 이내에 예를 들어서 한 30~40도에서 순식간에 800도까지 올라가요. 연소 속도가 다르니까 주변으로 전파되는 속도 역시도 훨씬 빠르게 되는 거죠.][이재홍/부산소방본부 화재조사주임 :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밀폐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수가 침투하지 못해서 시간은 약 8배 많이 소요되고 많은 양의 물이 소모…]수조 이동이 쉽지 않자, 소방은 현장에서 직접 조립해 쓰는 수조도 만들었습니다.[이재홍/부산소방본부 화재조사주임 : 4면을 조립해서 그 안에 저희가 물탱크 차 한 대 용량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저희가 고안한 사항.]주행중인 전기차에 불이 났지만,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배터리 문제는 아닌걸로 결론났지만, 차량이 거의 다 타버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내연 기관차는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이제 몇 년 사이에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 게임 체인저급 기술들이 많이 들어와야 되고요.]또 전기차에 불이나면 차량 바깥으로 빨리 대피하고, 신고시 제조사와 차종에 대해 미리 말하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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