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사태 Q&A] '제2 리먼' 될까…이미 경영난 상태
이도연 기자=그간 경영난을 겪어온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라는 악재를 만나 위기가 증폭되자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러더스 파산 같은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SVB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급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 은행이 재무보고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고 고객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고 밝히자 위기가 심화했다.크레디트스위스가 위기에 빠진 이유와 과정을 문답으로 정리했다.1856년 스위스 철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됐다. 스위스 전력망·유럽 철도 시스템 구축에 대출을 제공했고 1900년대에는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소매 금융에도 진출했다.주요 20개국 산하 금융안정위원회가 선정하는 '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에 포함되는데, G-SIB는 국제적으로 영업하며 한 국가 이상의 경제권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은행으로, 매년 30개 안팎의 은행이 선정된다.고객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비밀주의와 기밀 유지 등 스위스 은행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단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과 금융감독청 등 스위스 금융당국은"크레디트스위스가 자본 및 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이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 은행 칼럼니스트 폴 데이비스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예금과 다른 은행 대출 등 부채의 절반을 상환할 만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크레디트스위스의 규모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만약 파산 등으로 번질 경우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파도 엄청날 것으로 보여 스위스 금융당국 등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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