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칼럼] 슬픈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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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슬픈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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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까지는 '주로 보수 정당을 찍고 가끔은 진보 정당 찍는' 구도였다. 불평등 해소에 진척이 없자 ‘성장’ 일변도 논리 역시 설 땅이 좁아졌다. '주로 진보 정당을 찍고 가끔은 보수 정당 찍는' 시대로 가는 건가. - 최훈 칼럼,보수,보수 정당,온정적 보수여야,보수 정치,국민의힘,진보 정치,보수주의,보수정당

“우리 당이 시키는 것 반대로만 했더니 당선되더라. ‘이·조 심판’ 꺼내지도 않았고 당이 내려보낸 현수막은 단 한 번도 안 걸었다.” 총선 뒤의 충격적인 이 토로는 국민의힘 험지인 서울 도봉갑에서 생환한 김재섭 당선인의 얘기다. 참 슬픈 보수 정치 의 현주소다.

여기까지라면 ‘꼰대’ 면하기가 쉽진 않겠다. 보수의 진정한 강점은 이후의 치열한 논박과 진화다. “사회가 유기체라면 보존을 위해서라도 변화와 개혁이 필수다. 어떤 생물체도 변화 없이 생존 없다. 혁명당하기보다 스스로의 변화가 더 낫다. 건강 잃은 사회적 약자를 방치하면 유기체 전체의 생명도 위태롭다. 그러니 약자들 보듬어 치유할 따뜻한 온정적 보수여야 한다. 뭘 버리고 뭘 지켜 계승할지 고민하라. 상대가 더 훌륭하면 베끼는 데도 주저말라. 이념에의 집착이 약한 건 보수의 강점이다. 유연하지만 조심스럽게 숙고하는 개혁, 그게 보수다.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나라는 사랑스러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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