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현재 인류는 ‘술 마시고 과속 중인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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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현재 인류는 ‘술 마시고 과속 중인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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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전망하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 기후변화와 핵전쟁으로 문명이 붕괴되는 시나리오, 유전자조작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망하는 시나리오, 발전 속도가 정체되어 멸망하는 시나리오다.

문명 붕괴·전염병·에너지 위기 등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지난 3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위와 같이 경고했다. 10년 이내에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상 상승하여 지구 생태계가 붕괴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역사학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지난달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공동기고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챗GPT와 같은 언어생성형 AI 기술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게 인간이다. 미래에 대한 대비는커녕 현재 존재하는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 인류를 생각해 현재를 희생하는 선택이 가능할까? 하지만 저자는 장기주의가 SF 소설에 나올 법한 추상적 위협에 대비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염병의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핵무기 사용 위협,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 등을 고려할 때 위협은 이미 우리 코앞에 닥쳐 있다. 저자는 “유전자조작 팬데믹, 제3차 세계대전,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재앙은 현재 세대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목숨을 앗아가는 동시에 미래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한다. 장기주의는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며 “대부분 장기주의적 행동은 단기적 이점도 가지고 있다.

‘초기 가소성, 후기 경직성’의 역학은 기후변화에도 적용된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것은 127년 전이었다. 1896년 스반테 아레니우스는 현대의 예측치에 근접한 예측을 내놓았다. 환경운동가 빌 매키번은 2019년 “30년 전이라면 비교적 작은 조치들로 이 싸움의 궤도를 바꿔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탄소 배출량에 세금을 조금만 매겼더라도 궤도가 달라졌을 테고, 우리를 완전히 다른 곳에 데려다놓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예제 폐지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가치관 변화였으며, “현대사에서 가장 값비싼 세계적 규모의 도덕적 활동”이었다. 저자는 장기주의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가치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도덕적으로 의욕 넘치는 이단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류가 당면한 위기란 무엇인가? 저자는 인류가 멸망하는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제시한다. 우리는 핵탄두 수천 기가 발사 대기 중인 시대, 화석연료를 태우며 수십만년 지속될 오염물질을 만들어내는 시대,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어버린 시대, 인공지능 탈선을 우려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에 대응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긴 성찰’에 기반한 장기주의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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