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 안에서 동물 학대하며 식민지엔 ‘동물 보호’ 강요···동물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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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을 얼마나 사랑할까. 중국 판다에 대한 보편적 열광이나 개·고양이 등에 대한 반려인들의 깊은 애착을 생각하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랑을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인간은 동물을 얼마나 사랑할까. 중국 판다에 대한 보편적 열광이나 개·고양이 등에 대한 반려인들의 깊은 애착을 생각하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랑을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개들에 대한 차별을 합리화하는 데 기여한 것은 전문 육종가들이다. 이들은 이른바 ‘순종 혈통’ 강아지들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회견을 악마화했다. 육종견은 우월하고 정상적인 반면 배회견은 열등하고 비정상이라고 선전한 것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잘못 이해한 서구 인종주의자들이 백인의 우월함을 주장하며 흑인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한 것과 동일한 논리다. 옹호론자들은 구금소에서의 죽음이 거리에서의 죽음보다 ‘인도적’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상은 끔찍했다. 19세기 중반 런던과 파리에서는 건장한 남자들이 개들을 목졸라 죽였다. 1840년대 파리의 구금소에서는 이 방법으로 매년 1만2000~1만3000마리가 죽어나갔다. 뉴욕에선 대형 물탱크에 개들을 밀어넣어 익사시켰다. 매주 평균 2000마리 이상이 이 방법으로 도살됐다. 1877년 뉴욕의 한 구금소는 큰 케이지에 개들을 밀어넣고 크레인을 이용해 케이지를 강물에 빠뜨렸다. 개들이 저항하면 구금소 직원들이 몽둥이로 다리를 부러뜨렸다.

인간과 얽힌 탓에 부당한 고통을 당한 동물은 개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19세기 뉴욕에는 우유를 짜내기 위한 ‘젖소 공장’이 들어섰다. 젖소 공장은 주로 양조장 근처에 있었다. 양조장에서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담금액을 젖소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830년대 존슨스 유업은 맨해튼 15번 스트리트와 5번 애비뉴의 교차로에서 2000마리의 젖소를 사육했다. 젖소 공장은 헐값인 담금액을 먹이기 위해 젖소에게 오랜 기간 물을 주지 않았고, 비좁은 장소에서 젖소들이 쓰러지자 도르래를 이용해 젖소를 들어올린 뒤 젖을 짜냈다. 젖소가 죽은 뒤에도 젖을 잤다는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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