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 MBC] '눈침대' 만들어 9살 성추행‥잡고 보니 13살 촉법소년](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10/mbcnews/9151228483724571083763-9151228483724571083763-1612776857568677888.webp)
경기도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9살 여자어린이가 13살 남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심리적인 외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가해 학생은 13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제한되는데, 학교 역시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피해 아동 아버지]지난달 27일, 9살 이 모 양은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이곳에서 13살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옥상에는 미리 만들어진 듯한 눈더미가 있었고, 남학생은 '눈침대'라고 말했습니다.성추행을 당한 이 양이 집에 가겠다고 하자 남학생은 가명을 말하며 전화번호를 받아냈고, 계속해서 부적절한 영상 등을 보냈습니다.
어린 이 양은 이 같은 피해를 당하고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했는데, 다음날 이 양의 문자를 보게 된 '방과후학교'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처음에는 이게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어떻게 초등학교가 감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고요."[피해 아동 아버지]학교 측은 이 양의 가족들에겐"남학생이 피해 다니기로 했다"고만 설명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해 학생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경찰은 이 양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가정용 CCTV를 달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이 양의 부모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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