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에서 27일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에 사실상 최저 수준을 찍었습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이른바 명낙회동이 이루어졌고 이 가운데 여의도에 민주당을 둘러싼 하나의 썰이 돈다고 하지요.
- 부울경, 총선 결과 좋으면…내년 전대 고민- 혁신위, 힘 실리기 어렵지만…엄호해 줘야■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이 썰,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썰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입니다.▷김태현 : 의원님을 둘러싼 그 썰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제가 얘기해 보도록 하고요. 일단 주말에 있었던 그 얘기부터 해 보지요. 명낙회동이라고 하는, 이재명 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 사실 수해 때문에 두 번 연기됐다가 이번에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된 것 아니겠습니까? 위기 속의 만남이다 이런 평가도 있던데 두 사람의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태현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내년 총선을 위해서 당연히 원팀이 되어야 되니까 당의 단합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러려면 양측 사이에 쌓여 있는 앙금이 해소해야 돼야 되잖아요. 해소가 됐다고 보십니까?▶김두관 : 주로 전직, 현직 대표도 만나야 되겠지만 사실은 배석했던 윤영찬 의원하고 김영진 정무실장이 배석을 했잖아요. 아마 핵심들일 텐데 핵심라인에서 자주 보고, 또 아마 주문하기를 개딸들이 그랬나요? 어쨌든 수박논쟁에 대해서는 좌표 찍는 것이라서 그런 점에 대해서 아마 이낙연 대표께서 문제제기하고 이재명 대표도 흔쾌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요.▶김두관 : 지금 당내가 단합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분열은 패배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요청도 하고 흔쾌히 받아들이고 해서, 또 접점도 있었다고 보입니다.
▶김두관 : 이낙연 전 대표는 알다시피 4선 국회의원하고 도지사와 국무총리를 하셨고, 또 당대표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정말 우리 당에 가장 경륜 있는 원로이신데요. 아마 어려울 때마다 자문도 하고 원로로서 역할을 주문하고 있을 텐데요. 당장 당의 지금 상임고문일 겁니다. 그래서 다른 직책을 가지고 당의 단합이라든지 원로로서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이미 주어진 여건에서 충분히 가능한데. 아무래도 내년 공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현안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이해찬 총리 때 시스템공천으로 정착이 돼 있다 하지만 또 당의 공천을 그렇게 하면 됩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차기 충분하게 논의과정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두관 : 제가 아는 바는 없고요. 아마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문제와 관련해서 최근에 또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아마 당 지도부에서 충분하게 거기에 대응하는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10월 전당대회라는 게 가정인데 전혀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김두관 : 우리 쪽 보좌관들께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연결이 잘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보고를요.▷김태현 : 김두관 의원에게요?▶김두관 : 알다시피 저는 자가발전의 자 자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느냐. 제가 그런 정치를 안 한다 하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웃고 말았지요.
▶김두관 : 당내에서는 이재명 없이도 안 되지만 이재명만으로도 총선 승리를 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해서 혁신위가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 혁신위가 나름대로 혁신을 하고 위력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갖거나 그래도 일부라도 가져야 그 혁신위가 힘이 받을 텐데요. 사실은 혁신위가 힘이 실리기가 어렵지요. 최근에 또 혁신위가 기대만큼 역할이 안 돼서 당내에서 상당히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저는 그래도 혁신위가 하려고 하는 노력에 당이 조금 더 엄호해 주고 성원을 해 주는 게 낫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김두관 : 가정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그러는데요. 저도 여러 번 선거를 해 보니까 당원이나 시대정신이라고 할까 당원들이 부르지 않으면 그게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시도지사든 잘 안 되잖아요. 일단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고요. 저는 내년 총선에서 제 지역구인 양산, 경산,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부산, 울산 전체적으로 흐름이 같이 가니까 거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해 왔던 적이 있는데요.▷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PK 쪽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거를 발판으로 해서 PK의 대표주자로서 내년 8월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은 있다.▷김태현 : 다른 이야기를 해 보지요. 지금 이재명 대표 재판과 관련돼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을 바꾼 것이냐 아니냐, 검찰의 회유가 있었냐, 민주당의 회유가 있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