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칼럼] 이승만 박사의 자유민주주의와 동반성장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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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이승만 박사의 자유민주주의와 동반성장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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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52년 후인 2012년 10월 3일, 이승만 박사의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교는 한국 동문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 강의실을 ‘이승만 렉처 홀’로 명명했다. 그러나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자는 주장은 틀렸다.’ 이 박사는 공산주의를 ‘자유를 바라는 인간의 본성을 거역하면서 국민을 지배하려는 사상체계로 규정하고, 공산주의는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박사는 극심한 대립을 겪던 해방공간에서 우리에게 경제적 평등의 중요성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라는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었다.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지난 75년은 눈 깜짝할 시간이라 할 정도로 짧은 기간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우리 국민이 이룬 업적은 눈부실 만큼 찬란하다. 오랫동안 우리를 옥죄던 절대빈곤에서 벗어났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했다. 극동의 분단국이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내가 이승만 대통령을 직접 본 것은 1960년 4월 26일, 중학교에 막 입학했을 무렵이다. 당시 나는 이화장 부근의 동숭동 산동네에 살고 있었다. 그날 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 하야하겠다”며 경무대를 떠나 이화장으로 돌아왔다. 운집한 시민들을 향해 여윈 손을 흔들며 눈시울을 붉히던 노신사의 모습이 지금도 내 기억에 선명하다. 강의가 끝난 후 프린스턴 대학신문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만일 그분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끈 덩샤오핑은 누구나 70%만 좋으면 좋은 사람이라며 문화혁명의 주역인 마오쩌둥을 ‘공칠과삼’으로 평했는데, 이 대통령은 ‘공칠과삼’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말도 덧붙였다.‘프랑스 혁명과 미국 공화제 성립 이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신분 계급 제도가 혁파되고 노예 해방이 이루어져 인민의 평등주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자본주의 발달로 빈부 격차가 생기고 경제적 노예 계층과 계급 제도가 만들어졌다. 공산당이 이를 평등하게 하자는 주장은 옳다. 그러나 균등하게 나누자는 주장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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