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종찬 광복회장 “용산이 광복절 행사 참석 회유했으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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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며 광복절을 앞둔 대통령의 독립유공단체 초청 오찬 행사뿐만 아니라, 오는 15일 정부의 광복절 경축기념식에도 나갈 뜻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

혔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10일 광복회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 특강 인사말을 통해 광복절 기념행사 불참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회장의 앞쪽 벽면에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생과 사는 다같이 인생의 일면인데 사를 두려워해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는가. 이루고 못 이루고는 하늘에 맡기고 사명과 의무를 다하려다가 죽는 것이 얼마나 떳떳하고 가치 있는가”란 어록이 걸려있다. 광복회 제공 전전의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그 멍에를 갖고 그렇게 해가지고 전후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으로는 이웃나라로서 서로 잘 갈 수 없다는 게 윤대통령의 생각이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고 직시하면서도 미래를 지향하는 김대중-오부치 선언도 그런 뜻이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식민시기는 한국이 주권을 행사할 수 없는 일본 국적’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 즉 1945년 패전이후에 맺은 이후부터 무효다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일본은 처음에는 1945년 패전한 이후 무효다하다가 1952년 샌프란시스코 전전 일본 청산하고 세계 호혜평등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조약인데, 그러니까 샌프란시스코조약 1952년부터 무효다하는 것이 일본의 입장인 것입니다. 언론에 독립기념관장 한다는 사람이 기자들이 “왜 일제 식민시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라고 했느냐”고 문제제기 하자, 그는 “손기정 선수가 한국 태극기를 붙이고 나왔냐”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식민지배 합법화에 앞장서고 있는 건데, 베를린 마라톤에서 태극기를 못 붙이는 것은 일본이 침략해서 주권행사 못한 것이지 이 관장은 아예 “나라가 없었다”고 당당하게 일본 국적이라고 하고 있는 것, 그래서 질문했습니다. “일제시기 우리나라 사람의 국적이 어니냐”고 했더니 당당하게 “일본이 아니냐”고 그 관장은 이야기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관장하겠다는 사람이.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 관장은 신문기자들에게 이를 해명한다고 “손기정이 올림픽 나갈 때 우리 국적으로 나갔느냐”고 예를 들었는데,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당시 손기정 선수는 우리가 형식적으로 주권행사를 할 수 없어서 일본 국적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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