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형 민간배달앱의 지나친 수수료와 독과점에 맞설 대안으로 나온 공공배달앱의 지역별 성과가 엇갈리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형 민간배달앱의 지나친 수수료와 독과점에 맞설 대안으로 나온 공공배달앱의 지역별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공공배달앱은 결국 배달앱 가맹 소상공인과 이용 소비자의 혜택을 늘리는 보완책, 대형 민간배달앱과 차별되는 전략이 마련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강원도는 2021년 출시한 공공배달앱 '일단 시켜'를 시정 점유율에 비해 재정 지원 부담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말 폐지했다.대전시와 충남도 역시 2021년 5월부터 민간업체와 협력해 공공배달앱을 운영했으나 이용 실적이 저조해지자 2년 만인 지난해 예산 지원을 모두 중단했다.이용률은 낮고 재정 부담은 늘어난 것이 서비스 종료의 가장 큰 이유다.
특히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2021년 이용자가 66만명에 달했지만, 올해 9월 49만명으로 17만명이나 감소했다. 월별 평균 거래액도 2021년에는 85억원, 2022년 109억원까지 늘었다가 올해는 월평균 55억원에 그치며 반토막 났다.'대구로'는 가맹점 등 소상공인에 친화적인 수수료 정책과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인 점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광주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와 민관 공동 운영 앱 '땡겨요'의 가맹점 수는 출시됐던 해인 2021년 1천240곳에서 현재 1만3천838곳으로 11배 증가했다.제주도도 '먹깨비'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매월 주문 건수가 1만건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주문 건수는 2만6천건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공공배달앱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고 있지만, 음식 등을 주문할 때 가맹 업체가 적어 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다양한 상품이 있는 대형 민간 배달앱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또 공공배달앱이 대형 민간 배달앱보다 가맹 업체 수는 적어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틈새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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