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팔달구와 권선구 일대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전세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
이들에게 집을 빌려준 임대인은 정 모 씨 부부인데요,하지만 돈이 없으니 기다려 달라는 대답만 듣다가,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지난해 말부터 계속해 금리가 오른 데다, 전세가도 떨어져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다시 임대를 내주기도 쉽지 않아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입장문에 담겼습니다.하지만 정 씨 부부는 세입자들의 개별 연락에는 여전히 답하지 않고 있어서, 보증금을 영영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액을 모두 합치면 7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또, 해외로 달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 부부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결국, 정 씨 부부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세를 준 건지, 다시 말해서 고의로 속인 건지를 밝혀내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정 씨 부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사이 경기 수원과 화성, 용인에서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10여 곳을 설립해 운영해온 거로 드러났습니다.이른바 무자본 갭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던 이전 전세 사기 사례와 비슷한 상황으로 풀이됩니다.실제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지금까지 이들 부부와 관련해 피해 신고가 240여 건 접수됐습니다.전세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거나, 피해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는 세입자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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