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수도권 '쓰레기 대란' 위기

서울의 한 소각장.쓰레기차가 밤새 거둔 생활 쓰레기를 구덩이에 쏟아 붇습니다.그런데 일부 쓰레기는 구덩이로 들어가지 못합니다.재활용 쓰레기가 뒤섞여있는 탓입니다.하루 동안 수거된 쓰레기 가운데 일부입니다.이렇게 비닐 봉투를 열어 보니 폐마스크는 물론이고,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될 비닐 포...

재활용 쓰레기가 뒤섞여있는 탓입니다.이렇게 비닐 봉투를 열어 보니 폐마스크는 물론이고,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될 비닐 포장재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주민 감시원 : 골라내기 힘듭니다. 저희도 차를 다 쏟아내서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이화균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략관리실장 : 작년보다 약간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배달 음식 등을 가정에서 많이 시켜 먹기 때문에 그런 영향으로….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각 지자체에 '반입 총량제'를 도입해 2018년보다 생활 쓰레기를 10% 줄이도록 했습니다.서울에서는 강남구를 포함해 지자체 4곳이, 인천과 경기에선 각각 3곳이 이미 올해 한도를 넘은 겁니다.[환경부 관계자 : 8월 말 기준으로 다시 한 번 분석해 보니까 40곳이 초과할 것으로…. 설정한 총량이 있는데, 그거를 넘어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거죠.]현재와 같은 쓰레기 배출이 이어진다면 더는 처분할 땅이 없는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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