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익표 “윤 대통령, 야당대표 범죄자 취급···특수부 검사인지 아직도 혼동”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을 대단한 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가 대단한 세리머니로 만나는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필요할 때 만나고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의원 5명의 징계에 대해서는 “징계에 꼭 동의하긴 어렵지만 그냥 넘어갈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당 지도체계를 흔드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과 여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자세를 낮추고 있다. “윤 대통령이 ‘민생을 우선하고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는 말을 지시하듯이 말했다. 대통령 본인이 변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이 별로 없다. 단순히 임기응변식 변화에 그치거나 립서비스로 끝나선 안 되고 국정기조를 실질적으로 바꿔야 한다. 먼저 여당과 대통령실의 관계가 변해야 한다.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 행사를 능사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됐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11월 초에 반드시 처리할 생각이다. 여당에서 양보안과 협상안을 가져와야 하는데 단 한 차례도 없었다.”“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고 ‘범죄자니까 만날 수 없다’고 공공연하게 말씀하시는 데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 본인이 대통령인지 특수부검사 윤석열인지를 아직 혼동하고 있다.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가 대단한 세리머니로 만나는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필요할 때 만나고 협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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