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4년 한국관광객 대상 테러 발생 이집트 타바 시장 | 연합뉴스

[인터뷰] 2014년 한국관광객 대상 테러 발생 이집트 타바 시장

김상훈 특파원=2014년 한국 성지순례 관광객 버스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했던 이집트 남시나이주 타바의 무함마드 하산 시장은 지난 18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2014년 한국인 관광객 대상 테러 이후 치안 문제와 관련해 달라진 점이 있나

▲ 이집트 정부가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관광과 연계된 지역에는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버스 테러 이후 더 많은 보안 초소를 설치해 감시를 강화했다. 숙박시설에서는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뤄지고 있다.▲ 어떠한 긴급상황에서도 환자를 다른 도시로 이송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대처할 만한 의료시설도 갖췄다. 기존의 병원 기능을 강화하고 국경 검문소 인근에는 2년 전부터 새로운 병원도 짓고 있다. 다양한 응급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시나이반도의 북부에는 아직 위험 요소가 있지만, 남부는 안전해졌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진 것이 그 증거다.▲2014년 테러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외국 관광객에 대한 베두인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제 관광객의 안전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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