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펙’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 의원은 “제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면 지금의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식 ‘공정론’을 비판했습니다.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고생길이 훤한 현실 정치에 뛰어든 지 5년째, 한 번의 낙선 뒤 6·1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21대 국회 새내기 김한규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민주당에서의 정치”를 꿈꿨다고 말해 왔다. ‘왜?’라는 물음에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옳기 때문”을 댔다.
그가 꼽은 민주당의 ‘우선 해결 과제’ 중 하나는 “사회 불평등 완화”다.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의 이른바 ‘고스펙’ 이력을 가진 김 의원은 “제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면 지금의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원내에 입성한 뒤 민주당은 ‘당 쇄신’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광재 전 의원, 이원욱 의원 등 일부 중진으로부터 ‘86세대’ 용퇴론과 함께 그 자리를 1970년대생 ‘젊은 피’ 의원들이 채울 수 있게 기회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1974년생인 김 의원은 신진 그룹의 일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중이다.
김 의원은 “정치 활동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들이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정치 철학, 비전, 능력이 있다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정치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초반부에 공천 등의 과정에서 일정 범위는 적극적으로 기회를 줘야 한다. 다만, 그들이 들어와서 당내에서 세를 불려 나가고 지지를 확산해나가는 건 스스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는 상황은 “검찰 출신을 여기저기 쓴다고 해서 그게 검찰의 힘, 권력기관의 힘을 다시 극대화하려는 건 아닌 거 같다”면서도 “전문성이 없는 인물을 여기저기에, 본인이 잘 알고 검사로서 유능하다는 이유로 지명하는 건 공직 선발의 기본 원칙을 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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