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프라이어 윌터 役 데뷔 25년 만의 첫 연극 “홀린 듯 선택” “기회된다면 소극장서 연극 해보고파”
“기회된다면 소극장서 연극 해보고파” 연습 기간 3개월. 공연 기간 2개월. 총 30회차 공연. 25년차 배우 유승호가 쉽지 않았던 연극 첫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미국 극작가 토니 쿠슈너의 작품으로, 1980년대 밀레니엄을 앞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소수자 5명이 겪는 차별과 혼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엔젤스 인아메리카’의 파트1, 파트2 중 파트1을 총 200분의 러닝타임으로 선보였다.
유승호는 “무대에 오를 기회는 많긴 했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어서 피해왔다. 30대가 됐는데 문득 ‘계속 피하기면 하면 나라는 사람이 무슨 발전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침 ‘엔젤스 인 아메리카’ 출연 제안이 왔다. 대본을 읽고 나서 하나도 이해를 못한 채로 연출님과 미팅을 했다. ‘단 한구간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연출님이 ‘모든 배우가 그럴거다. 걱정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마음 속에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내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을 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홀린 듯 선택하게 됐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유승호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제를 담고 있는데, 인종, 종교 등 차별을 나타내는 단어가 자극적이고 이슈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인류의 사랑이 큰 줄기라고 생각했다.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에 집중해서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했다”면서 “성소수자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지 않기 위해서 과감한 표현은 포기했다. 나 역시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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