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진술을 저희가 반박하는 증거가 없으면 거의 무조건 유죄가 인정되는 분위기여서...' 스쿨미투 교사 선생님 교권 복직 탄원서 분리조치 직위해제 소명
우여곡절 끝에 최근 복직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이 선생님은 어떤 사건에 연루된 건지도 몰랐고 또 소명할 기회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5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이겼습니다. 그리고 학생 120명이 선생님의 혐의를 벗기고자 탄원서까지 냈다는데요. 이 선생님 만나서 자세한 사연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출처: 조선일보
◇ 손수호> 우선 이 사건 좀 시간도 몇 년 흘렀고 또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가지고요. 사건이 발생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는데요. 당시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이른바 스쿨 미투 사건에 연루가 되신 건가요?◆ 피해 교사> 저는 그 당시 광주광역시에 있는 여자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2018년 3월경에 서울 노원구에 있는 어떤 사립학교에서부터 소위 스쿨 미투라고 하는 일들이 생겨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됐었는데요.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7월입니다. 그해 7월에 방학을 며칠 앞두고 기말고사가 7월 18일에 있었는데 이것도 저희가 나중에 수사 기록을 보고 안 사실인데요.◆ 피해 교사> 그렇습니다. 7월 18일 기말고사 첫날 아침에 어떤 여교사가 당시 교감에게 가가지고 특정 학급에서 어떤 학생이 어떤 특정 선생님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한다.
사실 변호사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었고 그리고 또 그 변호사 비용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까지 받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결국 무죄로 끝났고 복직도 했지만 여전히 상처가 많이 남은 그런 외로운 싸움이라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최근에 이 교권 추락 문제가 크게 제기되고 있잖아요. 물론 잘못한 교사도 있고 당연히 또 그럴 경우에는 법적인 처벌도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억울한 상황에 처하는 교사도 꽤 많은 상황에서 교권 추학 문제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느끼고 계신 거 좀 한말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해 교사> 최근에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서 교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은데요. 교권 추락 문제는 지금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히 몇 년 전인지 한 10년 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이렇게 좀 교육 당국에 의해서 방치된 측면도 크고 학생, 학부모들의 말만 듣고 이렇게 교사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측면도 큰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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