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잇] 수능 성적표로는 미처 다 알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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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잇] 수능 성적표로는 미처 다 알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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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잇] 수능 성적표로는 미처 다 알 수 없는 것들 SBS뉴스

그 놀라운 나비효과의 시작은 '운동뚱'이라는 맛있는 녀석들의 파생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건강도 챙기면서 맛있게 많이 먹자는 취지로 김민경 씨가 웨이트 트레이팅도 배워보고 수영도 배워보고 이런저런 운동에 도전을 하는 그런 내용이었죠. 그런데 매번 도전할 때마다 강사들이 기함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체육계가 연예계에 빼앗긴 인재'라고 불리던 그녀. 그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사격. 제작진의 권유로 그녀는 지난 6월에 국제 실용사격연맹의 레벨 4 실탄 자격시험에 통과를 하고 이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 겁니다. 시청자도 그녀 본인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죠.한 네티즌이 이런 말을 했더군요."사실 발견하지 못했을 뿐, 우리 안에 김연아도 있을 수 있고 손흥민도 있을 수 있다. 사람마다 숨겨진 천부적인 재능은 하나씩은 있을 텐데, 그것을 발견한 사람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라고요. 김민경 씨 역시 40년을 살아오면서 스스로에게 국가대표급 사격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요? 없었을 겁니다. 내가 뭘 잘하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우리 안의 가능성을 사실 우리도 다 스스로 알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나이도 있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학원을 갈 생각은 차마 못 하고 1대 1 과외를 받게 됐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춤에는 기술력과 표현력 두 가지가 필요한데 기술력이야 초보이니 부족한 게 당연하다. 표현력을 좀 보고 싶다"라고요. 갑자기 춤 연습실에 불을 다 끄고 음악 한 곡을 틀더니 자유롭게 움직여 보라는 겁니다. 될 리가 있나요. 생초보인데다 남이 보고 있는데... 삐걱삐걱 거리는 저에게 선생님이 그러셨어요."눈을 감고,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음악 느끼는 대로 움직여보세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막 움직였습니다. 한 3분 정도 지났을까요.

어쩌면, 그들에게는 위로나 격려 같은 '언어'보다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증명'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마흔 살. 이미 인생의 절반이 지나간 나이, 수험생의 시각에선 '인생의 진로나 방향이 모두 결정되었을 것만 같은 나이'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일들이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보다 우리 삶 속에서 꽤 많다는 증명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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