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서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 임명...정부 요직 자격미달자 포진, 나라 망쳐
윤석열 대통령이 삼복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장에 친일 역사관을 가진 인사를 임명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선을 넘었다. 그것도 뭐가 급하다고 광복절을 목전에 두고, 휴가지에서 임명안에 재가했는지 의아하다. 광복회 등의 반발이 커지자 미리 쐐기를 박으려는 계산이 아닌가 싶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동계에서 고개를 흔드는 대표적인 인사다.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노동부에 가장 반노동적인 인물을 등용한다는 것부터가 자가당착이다."무노조에 감동받았다"는 사람을 내세워 무슨 노동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혹시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노조파괴'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 곳곳에 포진한 관료 출신들의 굴종적 자세도 예견된 일이다. 감세와 재정 건전성이 양립할 수 없는 명제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경제관료들이 이를 호도하는 걸 보라. 아무리 영혼없는 관료라지만 적어도 국가경제를 생각한다면 쓴소리를 내야 하지만 그런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자신도 관료 출신인 윤 대통령이 그런 특성을 간파하고 이들을 중용한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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