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이언스] 변방에서 중심으로? 라그랑주 L4 첫 탐사하려는 한국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우주항공청이 라그랑주 L4점에 세계 최초로 보낼 태양 관측 탐사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도 우주...

조승한 기자=우주항공청이 라그랑주 L4점에 세계 최초로 보낼 태양 관측 탐사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도 우주 탐사에서 남이 먼저 간 곳이 아닌 '첫 시도'를 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라그랑주점은 두 개의 천체가 끌어당기는 중력이 위성 같은 작은 물체가 움직이는 구심력과 일치하는 곳이다. 프랑스 수학자 루이 라그랑주가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등으로 잘 알려진 삼체문제를 풀다 발견했다.라그랑주점은 총 다섯개로, 이중 L4와 L5는 한번 이탈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L1, L2, L3와 달리 지점을 이탈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수직 주기 궤도를 갖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여기에 지구와 달 전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등 우주 관측소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천문연은 2022년 L4 우주탐사선 선행 기획연구를 수행했고 이후 미래 유망과제에 대한 기획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난해 11월 기획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한국천문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논문에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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