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인도에서 온 바이샬리 파틸은 반핵운동에서 보여준 인도 여성들의 리더십을 강조해서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성차별이 극심한 인도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바이샬리 파틸은 인도 여성들은 하층 노동을 담당하고, 농업 생산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에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생명과 생태적 가치를 접하면서 반생태적인 핵발전에 저항하게 됐다는 취지로 부연 설명했다.
반핵아시아포럼은 1993년 만들어져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핵발전소와 핵무기 등을 거부하는 아시아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 한국 행사의 해외 참가자는 26명이다. 윤석열 정권의 핵발전소 과몰입은 ‘예산’에서 잘 드러났다.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는 ‘기후위기와 핵발전 마케팅’ 발제에서 신한울 3, 4호기 등 원전 일감만 3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됐지만 내년도 재생에너지 예산은 42% 감소하여 6,045억 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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