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아이들 급식만이라도 지키자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아이들 급식만이라도 지키자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newsvop
  • ⏱ Reading Time:
  • 4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63%

'최소한 ‘한살림’에서 적용하고 있는 킬로그램당 4베크렐을 학교급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아이들만이라도 방사능 오염 식품에서 지켜내자.'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제안입니다.

사실 아이들의 먹거리가 제일 걱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본격화되면 다음 수순은 일본산 식재료의 전면 수입 재개가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에 내려진 수입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해제하지 않더라도 일본이 국제 소송을 하면 우리가 손쉽게 패소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염수 해양투기를 환영하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일본 앞바다 오염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는 일본 앞바다 오염을 근거로 국제소송에서 승소했었다.

바나나와 커피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은 ‘칼륨40’이다. 칼륨40은 칼륨의 방사성 동위원소다. 칼륨은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필수 영양소로, 우리 몸은 성인 기준 약 140g의 칼륨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체내 염분이 일정 농도에서 유지되는 것과 같다.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기준 농도를 초과하면 땀이나 소변으로 칼륨을 배출해 농도를 맞춘다. 우리가 섭취하는 칼륨 중 0.00117%가 칼륨40으로 존재한다. 칼륨40에 의한 방사능 농도는 성인 기준 약 4,620베크렐이다. 즉, 우리 몸은 칼륨40에 의해 약 4,620베크렐의 방사선에 늘 피폭되고 있고, 커피,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해도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칼륨40은 곧바로 배출된다.

바나나와 커피의 사례에서 보듯 인체의 안전에 관한 핵산업계의 과학은 늘 빈 깡통이다. 옥스퍼드대학의 앨리슨 핵물리학 교수는 얼마 전 우리나라에 와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고 발언했다. 이를 추종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족관 물을 마시는 꼴불견을 연출했다. 머지않아 후쿠시마까지 가서 오염수를 마시는 헛똑똑이 ‘핵인사’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제발 부탁드린다. 그 물 마시지 마시라!올해 4월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2022년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산축산물 방사성물질 검사결과’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일본 농수산축산물의 방사능 검출 비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높아지고 있다. 수입 금지된 8개 현의 농산물에서 세슘 검출율은 22%에 달했다. 수산물에서 세슘 검출율은 5.83%로 다른 지역 평균보다 약 7배 높았다. 기타가공식품에서 세슘 검출율은 14.7%에 달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newsvop /  🏆 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아이들…” 숨진 교사 ‘첫 제자’ 때 애정담뿍 편지“이렇게 좋은 아이들…” 숨진 교사 ‘첫 제자’ 때 애정담뿍 편지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 가르친 ‘첫 제자’들의 부모들이 “귀한 선생님을 잃어 너무 애통하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ㄱ씨는 지난 2월 학부모에게 주는 편지에 ‘이렇게 좋은 아이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을 적었다고 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피부색이 장벽 되진 않지만, 1000%의 노력 필요' - BBC News 코리아'피부색이 장벽 되진 않지만, 1000%의 노력 필요' - BBC News 코리아K팝, 4세대 넘어 5세대로...한국인 없는 걸그룹 '블랙스완'의 도전 블랙스완이 세네갈계 벨기에인인 리더 파투와 독일과 브라질 이중 국적인 가비, 인도에서 온 스리야, 미국인 엔비 등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이들 상처받아'…검은리본 프사에 학부모가 항의 문자'아이들 상처받아'…검은리본 프사에 학부모가 항의 문자[김태인 기자]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2 00: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