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태의 마켓 나우] 생성형 AI, 폐쇄형이냐 개방형이냐

이 회사는 최근 챗GPT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챗봇) 같은 자체 모델을 직접 제공하는 대신 기업 데이터에 맞춰 서비스를 미세 조정해주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성형 AI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기술 연구와 마켓 전략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자생 기술의 연구와 산업 생태계 개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 이문태의 마켓 나우,아마존웹서비스,대형 언어 모델,앤스로픽,생성형 AI,오픈AI,마이크로소프트,폐쇄형 AI,구글,메타,라마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가 9월 25일 ‘대형 언어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100억 달러 추가 투자 덕분에 기업 가치 30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최신 LLM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AI는 챗GPT서비스를 기점으로 기존의 기술 공개 전략을 버리고 올해 폐쇄형 GPT-4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챗GPT 엔터프라이즈 같은 자체 모델을 직접 제공하는 대신 기업 데이터에 맞춰 서비스를 미세 조정해주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지금까지 자체 기술을 공개하던 구글도 자사의 검색 서비스 바드에 들어간 팜2는 폐쇄형으로 출시했다. 폐쇄형 서비스는 초대형 AI 모델을 직접 운영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을 마련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차세대 AI 기술을 둘러싼 이같은 주도권 경쟁은 광범위한 산업군에 영향을 미칠 패권 다툼의 시작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물론 그 이유는 막대한 경제 효과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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