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울컥한 황인범 '벤투 감독님은 정말 감사한 분…날 믿어주셨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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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울컥한 황인범 '벤투 감독님은 정말 감사한 분…날 믿어주셨어'

김도훈 기자=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황인범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4년간 벤투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으며 중원에서 활약해온 황인범은 경기 후 취재진에"내게 정말 감사한 분"이라며 조심스럽게 소회를 전했다. 김도훈 기자=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황인범, 김문환, 황희찬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그는"황인범이라는 선수를 왜 쓰냐, 저 선수를 뭘 보고 쓰냐, 무슨 인맥이 있기에, 무슨 관계라서 저 선수를 쓰냐고 외부에서 말들이 많았다"며"내가 감독이라면 흔들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한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고, 이후 기량이 놀랄 만큼 성장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고,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올여름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그는"이번 경기만 보면 4-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졌지만, 4년간 우리가 많이 노력했다"며"외부에서도 이런저런 흔들려는 말들이 많았는데 내부적으로 잘 뭉쳐 서로를 믿었던 게 세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기자=6일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손흥민, 황의조, 황인범, 백승호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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