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1년] 전쟁 길어질수록 반전 목소리 약해지는 러시아…“적응, 체념, 두려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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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1년] 전쟁 길어질수록 반전 목소리 약해지는 러시아…“적응, 체념, 두려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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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러시아의 대표적 인권단체인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의 드미트리 마카로프 공동의장(40)과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 기자 알렉산더 보로디킨(34)을 지난 13일 각기 줌과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났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침공 직후와 부분 동원령 선포 직후를 제외하고는 큰 규모의 반전 시위가 없었다. 그마저도 2010년대 러시아에서 전개됐던 반푸틴 시위와 비교하면 산발적이고 강도도 약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경향신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러시아의 대표적 인권단체인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의 드미트리 마카로프 공동의장과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 기자 알렉산더 보로디킨을 지난 13일 각기 줌과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 시민들은 정치적 무관심과 정부의 탄압,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체념 등이 뒤섞여 거리에 나서기보다는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현 상황에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마카로프= 법원은 우리 단체의 명칭이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이고 모스크바에 등록한 단체임에도 모스크바를 벗어나 러시아 전역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해산 결정을 내렸다. 상소할 계획이고,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과거 소련 시절부터 활동해왔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새삼스럽지 않다.”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12211642021보로디킨=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취재하는 건 너무 위험해졌다. 러시아 가정이나 장례식, 집회 현장 등을 취재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로디킨=집권 첫 10년 동안 푸틴은 권력의 중앙집중화와 기존 반체제 운동의 주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던 중 2011년 모스크바 볼로트나야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조직된 집합적 시위는 크렘린이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에 푸틴 정권은 거의 모든 독립적 시민사회단체와 운동에 대한 형사처벌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20년쯤에는 수감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평화 시위의 무력함에 대한 좌절감이 뿌리내려서 사람들이 거리 시위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게 됐다.- 서방의 경제 제재 목적 중 하나는 러시아 국민의 불만을 고조 시켜 푸틴 정권에 타격을 주려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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