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오데사 기숙사에 러 미사일 공격…14세 소년 사망
미사일 피격 건물 불 끄는 우크라 소방대원
2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소방대원들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물의 불을 끄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물류 요충지인 오데사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응청 제공 영상 캡처] 2022.5.3 [email protected]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일부 지역 병합을 위한 '주민 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등 서방은"가짜 투표"라고 경고하고 나섰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데사 기숙사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사실을 공개하며"14살 소년이 숨지고 17세 소녀가 다쳤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월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어린이 사망자 수가 220명에 달하며, 학교 등 교육 시설도 1천570곳이나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CNN방송에 따르면 아조우스탈을 거점으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아조우 연대' 관계자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민간인 일부가 대피한 뒤 적군이 공습 공격, 포격, 탱크 공격을 재개했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5명도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아조우스탈의 지하 터널에는 현재 우크라이나군 병력 약 2천 명뿐 아니라 민간인 수백 명이 아직도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식수, 식량,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FP통신은 동부 지역 이지움, 리만, 루비즈노예 등에서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졌다고 전했다.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취재진에게"러시아가 5월 중순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그는"러시아가 통제권을 확보하고 루블화 사용까지 도입한 돈바스 외부 제3지역 헤르손 등에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그런 가짜 주민투표, 조작된 투표는 정당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러시아를 향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다만 우크라이나군은 2개월째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동부 마을 '루스카 로조바' 마을을 탈환했다며 성과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무기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3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33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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