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정말, 정말로, 너무나 소중해요. 그 사태 이후 우리가 딴 첫 번째 메달이잖아요. 금메달이랑 같은 거예요. ...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가 열리는 그랑 팔레의 공동취재구역에서 30일 만난 우크라이나 기자 이리나 코지우파는 이렇게 말하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동메달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우리나라의 최세빈을 15-14로 눌렀다.하를란의 동메달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영토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치른 첫 번째 올림픽에서 거둔 첫 번째 메달이다. 2년 5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김도훈 기자=29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세빈이 우크라이나 올가 카를란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겪은 수난을 아는 관중들은 1만3천500㎡가량 면적을 자랑하는 그랑 팔레 중앙홀이 떠나갈 듯이 박수치고 함성을 질렀다.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환희에 찬 우크라이나 매체들과 자국어로 먼저 인터뷰한 후 다시 외신들을 위해 영어로 말한 하를란은" 정말 특별하다. 믿을 수가 없다"며"조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여기 오지 못한 선수들, 러시아에 의해 죽은 선수들을 위한 메달"이라며"여기로 온 선수들에게는 참 좋은 출발로 느껴질 거다. 조국이 전쟁 중인 가운데 출전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경기 직후 마스크와 피스트에 입 맞춘 순간을 돌아보며"이건 내가 따낸 5번째 메달이다. 그저 내가 해냈다는 생각에 감사했던 것뿐"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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