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높은 파도에 서귀포시 강정항 내 도로 20m가 파손되기도 했다. 태풍피해 역대급태풍 힌남노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권에 든 5일과 6일 주요 지점별 최고 순간최대풍속은 한라산 백록담 초속 43.7m, 고산 42.5m, 새별오름 36.2m, 월정 32.3m로 나타났다.태풍의 비 구름대 영향을 받은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142.5㎜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어 서귀포 292.2㎜, 성산 261.3㎜, 제주 243㎜ 등을 기록했다.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5일과 6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한 주택 지붕 위로 인근에 있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태풍 피해 신고 건수가 2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오후 8시 5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 주택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2명이 구조되는 등 인명구조 건수는 11건에 14명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명 피해는 없다. 서귀포시 중문동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는가 하면 제주시 봉개동 도로변 대형 간판이 강풍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폭우가 쏟아진 서귀포시 과수원과 주택에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특히 서귀포시 새연교에 부딪힌 파도가 높이 45m인 새연교 주탑보다도 훨씬 높게 솟구치기도 했다. 현재 새연교 주차장 곳곳에는 파도와 함께 날아온 돌덩이와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다.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지 1만6939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 중 1만3883가구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은 부산 동북동쪽 약 10㎞ 육상에1서 시속 52㎞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태풍으로 이동하고 있다.태풍은 이날 낮 12시 울릉도 북동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을 지나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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