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차장 가로막고 잠든 만취운전자, 강간·사기 등 11건 ‘수배자’였다

횡령으로 구속영장 발부된 상태“여러 건의 고소와 사건에 연루” 경찰에 붙잡혀 허위 인적 사항을...

“여러 건의 고소와 사건에 연루”29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21분쯤 “한 운전자가 유성구 궁동의 상가 주차장 앞을 승용차로 막고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차에서 자고 있던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밝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조회가 되지 않았다. 신분증이 차에 있다는 A씨의 말에 차 안을 확인해봤지만 신분증도 발견할 수 없었고, 차 명의도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조회 결과, A씨는 사기와 강간 등 11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수배자로,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다.유성서 관계자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 수배 11건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A씨는 여러 건의 고소와 사건에 연루돼 있었음에도 경찰 조사에 임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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