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소행이라 비난했고, 러시아 쪽 관리는 “심각한 테러 공격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5시간 후 위험 수위 도달할 것”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 위치한 노바 카호우카 댐이 5일 저녁 공습을 받아 파괴된 모습. 소셜 미디어 갈무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 위치한 노바 카호우카 댐이 5일 밤 파괴돼 긴급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소행이라 비난했고, 러시아 쪽 관리는 “심각한 테러 공격 때문”이라 말했다. 6일 미국 , 러시아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노바 카호우카 댐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물줄기가 쏟아져내리는 모습을 촬영한 드론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댐의 파괴 규모를 평가하고 홍수 가능 지역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히며 댐의 파괴를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안전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미콜라이우카 등 10개 지역을 위험 지역으로 정해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주민 대피를 돕도록 했다.
그는 “이날 새벽 2시께 노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수차례 반복적 공격이 가해져 수문 밸브가 파괴됐고, 그 결과 노바 카호우카 저수지의 물이 통제할 수 없이 하류로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같은 날 러시아 국영 통신에 “댐 파괴는 말도 안 된다”며 부인했으나 곧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시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수력발전소의 파괴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를 복구하는 데는 처음부터 다시 짓는 것과 비슷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임명한 헤르손주 군사·행정 책임자 올렉산드르 프로쿠딘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또다른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 노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를 폭파했다”면서 “5시간 후 물이 위험 수위에 도달할 것”이라 밝혔다. 프로쿠딘은 드니프로강 동쪽 주민들에게 “즉시 위험 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러 '우크라 대규모 공세 성공 못 해'...대반격 시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전투 벌어져 / 러 '우크라 대규모 공세 펼쳤지만 성공 못 해' / '우크라 군 250명 사살…전차·장갑차 등 파괴' / 사실 여부 확인 안 돼…우크라 입장 밝히지 않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동부전선 반격 지속…러, 대형댐 파괴 '맞불 정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우크라이나가 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이른바 '대반격 작전'의 일부로 보이는 공세를 지속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쟁 실감한 러 접경지 주민들 '공포 체감하기 시작'전쟁에서 한발 떨어져 있다고 여겼지만 어느덧 포화에 들어가게 된 러시아 국경 지역 주민들이 '전쟁의 공포'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뉴욕타임스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의 소도시 셰베키노에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영어교사 루슬란 씨 등의 인터뷰를 전하며 러시아 국경 지역 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의문의 폭파, 댐 무너졌다…'러, 생태학살' 긴급 대피령 (영상) | 중앙일보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 파괴의 주범으로 서로를 지목했습니다.\r우크라이나 러시아 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대반격 이미 시작…결과까진 수개월 걸릴 수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몇달째 임박설이 나오던 우크라이나군의 점령지 탈환 대반격이 이미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