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도 말 안 할 거야. 방직공장 다녀왔다 그래야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에서 영애는 종분에게 참혹한 과거를 알리는 대신 침묵...
위안부 피해를 처음 알린 김학순 인권활동가의 공개 증언 30주년인 2021년 8월12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김 활동가의 생전 사진과 고무신 등이 놓여 있다. 강윤중 기자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에서 영애는 종분에게 참혹한 과거를 알리는 대신 침묵하겠다고 한다. 혼자 살아남은 종분 역시 이 사실을 숨기고 사는 건 마찬가지다. 성폭력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기던 한국 문화에서 실제로 많은 생존 피해자들이 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의 용기는 ‘순결 잃은 여자’라는 낙인에 몸을 숨겼던 많은 김학순들을 깨웠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피해 생존자들도 잇따라 증언했다. 그 이듬해인 1992년부터 수요시위가 시작됐고 세계 각국 의회의 결의 채택까지 그의 증언은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결국 일본은 1993년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 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위안부 기림의 날, 어느 시민의 메모 '친일로 가는 현실 안타깝다''피해를 진술하기가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용기내어 증거가 되어 주셨네요. 기억할께요'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서글프다. 친일로 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14일 충남 예산군청에는 7주기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하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전시 자료를 본 일부 주민들은 메모지에 글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광복의 역사와 그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14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시 시청 앞 공원에서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역사의 상처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위안부 혐오·희화화 멈춰라”···위안부 기림의날 맞아 거리 나온 시민들“난 어릴 적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중국에 갔지. 그리고 여기저기 이끌려 떠돌아 다녔지. 그곳에서 괴물을 만났지. 60년이 지난 지금, 난 아직도 그 괴물들과 싸우는 중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적] 네 발의 ‘군사 로봇’육군 특전사와 전방 사단에 킬러 로봇이 시범 배치됐다. 개처럼 생긴 이 로봇은 주야간 카메라가 장착돼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총기 등을 달아 전투용으로도 쓰인다. 시속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적] 서울대의 ‘마르크스 경제학’ 폐강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하면 스스로 모순에 의해 쓰러질 것이라는 카를 마르크스(1818~1883)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1990년대 동구권의 몰락으로 자본주의는 사회주의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적] 난카이 대지진 ‘공포’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해구에서 1주일 내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대 지진 주의’ 정보를 지난 8일 발표했다. 그 후 사람들로 한창 바글거려야 할 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